10월 1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0/12 18:05

▶ 쁘라윧 총리, 불법 총기 및 약물 일소와 재활 강화를 지시

(사진출처 : Sanook)

  넝부워람푸도 어린이집에서 참혹한 살인 사건을 일으킨 전직 경찰 남성이 불법 약물과 관련이 있어다는 것이 밝혀진후, 쁘라윧 총리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불법 총기와 약물 일소(กวาดล้างอาวุธปืน ยาเสพติด สร้างความเชื่อมั่นให้ประชาชน)”를 지시했다.

  아누차(อนุชา บูรพชัยศรี)่ 정부 대변인은 “쁘라윧 총리는 불법 약물 단속에 신경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경찰에 기동적으로 대응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야당 프어타이당 촐라난(ชลน่าน ศรีแก้ว) 당대표는 “정부의 마약 대책은 미온적”이라고 비판함과 동시에 “우리 당이 정권을 담당하게 되면(관계 당국에) 마약 일소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기 총선 전에 집권여당에서 하원 의원이 대량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 돌아

(사진출처 : Thai PBS)

  내년 5월 실시될 전망인 총선까지 연립정권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 소속 하원의원이 다른 정당으로 대거 이적해 당세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선거에서 팔랑쁘라차랏당 인기 저하를 엿볼 수 있는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이것을 이유로 많은 의원들이 탈당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방콕에서 선출된 의원 대부분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팔랑쁘라차랏당 간부인 니롯 의원은 "일부 의원이 탈당한다고 팔랑쁘라차랏당 결속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쁘라윗 당대표는 “아무도 떠나지 않는다(ไม่มี ไม่มีใครออกสักคน)”도 밝혔다.


▶ "푸틴, 방콕 APEC 정상회의 참석"…태국 매체 보도

시진핑 주석도 참석 예정…바이든 대통령은 불참 유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스푸트니크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이 태국 정부의 APEC 정상회의 참석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익명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태국 외교부가 경비 문제 등을 준비하도록 이미 보안 기관에 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푸틴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러시아산 연료와 비료 수입을 추진하는 등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1월 18~19일 방콕에서 개최된다.

  같은 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은 APEC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의 대면 여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태국에 구두로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이 공식적으로 시 주석의 참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태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돈 쁘라뭇위나이 외교부 장관에게 시 주석의 참석 의사를 전달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에만 참석하고 태국 APEC 정상회의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올해 APEC 정상회의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등이 특별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APEC 회원국 정상으로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을 결정했다.

  태국 정부는 정상회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행사 기간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경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과 경찰 수장들은 전날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 아콤 재무부 장관, “세계 경제 침체가 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밝혀

(사진출처 : Matichon)

  아콤(อาคม เติมพิทยาไพสิฐ) 재무부 장관은 최근 "내년 세계 경제가 후퇴할지라도 태국 경제 회복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태국 경제는 국내 소비, 수출, 관광업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지만, 태국 이코노미스트 중에서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기후퇴가 태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콤 재무부 장관은 “세계 경제가 침체한다고 해도 모든 국가의 경제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 경찰 중앙조사국(ตำรวจสอบสวนกลาง, CIB), 치과 불법 출장 서비스 적발, 차내에서 치과 교정 기구 장착하고 불법 시술

(사진출처 : Siamrath)

  경찰 중앙조사국(ตำรวจสอบสวนกลาง, CIB)은 10월 10일 방콕 따링찬 지역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자격 없이 치과 교정 치과 치료를 실시한 혐의로 29세 여성을 체포했다. 또한 경찰은 수많은 교정 기구를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이 여성은 페이스북 ‘จัดฟันแฟชั่น พี่พลอยสายใต้ใหม่’을 통해서 패션 교정 서비스를 저가인 700~2,500바트에 실시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또한 자동차로 출장 서비스를 나가 차내에서 시술행위도 했다.

  하지만 불법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중앙조사국은 수사관이 고객을 가장하고 여성에게 접근해 출장 서비스를 요청했고, 유명 쇼핑몰에 나타난 여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여성은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60만 바트 이하의 벌금, 또는 쌍방이 부과될 수 있다.

  경찰 중앙조사국은 자격이 없는 자로부터 치열교정 또는 치과치료를 받을 경우 구강감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카카오엔터, 태국서 K-웹툰 전시…'사내맞선' 그림작가 토크쇼도

태국에서 열린 'K-웹툰 전시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태국 수도 방콕에서 한국의 웹툰 작품과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주(駐)태국 한국문화원은 10일 태국 방콕에서 'K-웹툰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태국 등지에서 드라마로도 큰 인기를 끈 웹툰 '사내맞선'의 그림작가 NARAK이 참석해 현지 작가 지망생들과 토크쇼를 진행했다.

  한-태국 협업 웹툰인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의 각본을 쓴 김어흥 작가, 그림을 맡은 피닉스 작가도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회 현장에는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액션신을 담은 대형 스크린과 '접근 불가 레이디' 컨셉을 반영한 거울방, '사내맞선' 속 회사 사무실 느낌의 포토 부스와 테마 카페도 설치됐다.

  현양원 카카오엔터 태국 법인장은 "이번 'K-웹툰 전시회'에 수많은 현지인들이 찾아 한국 웹툰의 글로벌 흥행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K-웹툰이 계속 진화하고 한류의 지속가능한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 태국, 푸껫에 국제의료단지 조성…'의료관광 허브' 목표

1천900억원 투입해 2027년 완공 예정

푸껫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유명 관광지 푸껫에 약 1천900억원을 투입해 국제의료단지를 개발한다.

  12일 타이PBS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푸껫의 의료·웰빙 관광 산업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안다만 국제의료센터' 건설안을 승인했다.

  내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안다만 국제의료센터에는 국내외 환자들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의료 전문가 연구 및 교육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고 뜨라이수리 따이사라나꾼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밝혔다.

  300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은 연간 30만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받을 수 있고, 약 100명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이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하게 된다.

  정부가 2037년까지 태국을 고소득 국가로 만든다는 20년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의료 관광 허브'를 목표로 예산을 전액 부담한다.

  태국은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한다. 정부는 고급 의료·웰빙 관광을 미래성장산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뜨라이수리 부대변인은 이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연간 620억밧(2조3천169억원)에 달하는 의료관광 수입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만의 진주'로 불리는 휴양지 푸껫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올해 1~8월 110만명 넘는 외국 관광객이 푸껫을 찾았다.

 

▶ 두씯폴’ 여론조사 결과, “수입 여전히 부족하다”가 55%

(사진출처 : Daily News)

  국립 쑤원두씯 대학(Suan Dusit University) 여론조사센터 '두씯폴(Dust Poll)' 10월 3~6일에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풀리고 생활이 이전과 같이 평상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은 여전이 보족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여론조사는 태국 전국에서 1,067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은 것으로 ‘오늘 수입이 지출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냐(รายได้ของประชาชนวันนี้เพียงพอกับรายจ่ายหรือไม่)’는 질문에 “지출을 충당하기에 부족하다(ไม่เพียงพอกับรายจ่าย)”가 과반수를 넘는 54.54%였다. 반대로 “지불하기에 충분하다(เพียงพอกับรายจ่าย)”는 응답이 45.46%였다.

  또한 ‘어떤 종류의 물건이 비싸다고 생각되냐(สินค้าประเภทใดที่คิดว่า แพง)’는 질문에는 1위가 “교통비”로 83%, 다음으로는 “전기세 수도세” 71.2%, “가스비” 66.4%, “음식비” 53.7%, '식자재비' 52.6% 순으로 이어졌다.

 
▶ 태국 국내 저수 시설 저수량 80%를 초과해 홍수 피해 우려돼

(사진출처 : Kaohoon)

  농업협동조합부 수리국(กรมชลประทาน)은 댐 등 국내 저수시설 27곳의 저수량이 저수 능력의 8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더 이상의 물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홍수 피해가 더욱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북부 컨껜에 있는 우본랏따나댐(Ubon Ratana Dam)은 저수량이 저수능력의 132%에 달하고 있으며, 중부 롭부리 빠싹초라씻댐(Pasak Chonlasit Dam)도 114%로 보고되고 있다.

  수리국에 따르면, 빠싹초라씻댐은 방류를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류 지역에서 범람이 우려된다.

 
▶ 태국 정부, 홍수 관련 지원금 최소 230억 바트 투입하기로

(사진출처 : Bangkokbiz)

  라차다(รัชดา ธนาดิเรก) 정부 부대변인은 현재 국내 각지에서 홍수가 발생해 국민들이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올해(2022년 10월~23년 9월) 예산에서 총 230억 바트 이상을 ‘홍수 지원금(เยียวยาน้ำท่วม)’으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쁘라윧 총리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관계 정부 기관에 대해 피해 주민들을 구제하는 조치를 가능한 한 조기에 세우도록 지시했다. 또한 총리는 필요하다면 다른 자금에서 재해 주민 구제에 자금을 거출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치앙마이에서 3,500명의 경찰관 약물 검사 실시

(사진출처 : Chiangmai News)

  약물 사용 혐의로 해직된 전직 경찰관이 넝부워람푸 도내 어린이집을 습격해 24명의 아이를 포함한 37명을 살해하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북부 치앙마이 경찰은 3,500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계획은 ‘콩깐땀루엇씨카우(โครงการตำรวจสีขาว)’이다.

  치앙마이 도내 38개 경찰서에서 소변검사 키트가 전달되어, 이번 주말까지 먼저 500명에 대한 소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경찰관이 약물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약물갱생센터로 보내지고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경찰관이 불법 약물 거래에도 관여했을 경우에는 엄격하게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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